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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출 엠비언트 DIY - 서론
비노출 엠비언트 DIY - 배선과 Data 설계
비노출 엠비언트 DIY - 블루투스 연동 iOS 앱 개발
SwiftUI를 활용한 ESP32 제어용 iOS App 개발
비노출 엠비언트 배선 연결과 최종 테스트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ESP32 모듈은 퓨즈박스 옆에 보니 쏙 들어가는 공간이 있어 그곳에 매립했으며, 가니쉬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 배선을 연결하니 30분 만에 장착이 끝났습니다. IG1(ON/START, on에서 전원이 공급되며, 스타트 모터 작동 시에도 전원이 유지됨) 그 곳을 통해 엠비언트의 전원을 공급시켰습니다.
야간에 보면 광섬유와는 비교도 안되게 상당한 양의 빛을 발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점발광을 면발광으로 바꾸는데는 어려웠고, 이 부분이 특히 공조기 부분에서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량 자체가 엠비언트를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게 아닌지라 공조기 부분의 유광 부분이 점발광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다 공조기와 가니쉬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3-5t정도의 반투명 아크릴을 추가한다면 충분히 공조기 부분도 면발광으로 빛의 흐름을 바꿀 수 있어 보입니다.
Electrical Analysis
대시보드에 71개의 LED는 최대 4.26A@5V, ESP32는 0.25A@5V, 총 22.5w전력을 소모합니다. 전압 변환에 따른 에너지 효율을 80% 가정하면 2.34A@12V, 28.1w정도의 전력이 소모됩니다. IG1에 연결할 때 스타트 모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설치하고 보니 OBD 상 전압 강하가 0.2V정도 일어나는 것은 조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Pros
- 충분히 밝아 주간에도 색 구분이 명확합니다. 밤에는 밝기를 줄여야 할 정도입니다.
- LED 바 기반 엠비언트다 보니, 광섬유 대비 더 나은 발광특성을 보여줍니다. 가니쉬 끝 부분까지 빛이 잘 나오는지, 급격한 커브에서 빛이 잘 전파될지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라데이션 형태의 빛은 심심함을 덜어줍니다...만 단색보다는 차분함이 떨어져서 잘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Cons
- 조수석 글러브박스 부분 조명의 퍼짐 형태가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 너무 밝습니다. 실사용에 문제는 없으나, 야간에 안전운전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밝기를 줄이고 써야 합니다. 야간에 워낙 밝은 한국의 도심까지는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해 보입니다.
Further
여전히 개발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1. 오토라이트 연동 | 전조등에서 배선을 빼 와서 ESP와 연결해 전조등이 켜졌을 때, 자동으로 밝기를 낮추는 것을 고려중입니다.
2. 도어 엠비언트 | 도어쪽에도 똑같은 시스템을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조금 복잡하긴 한데, 아마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언가를 실사용 가능한 정도로 완성시키는 경우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아마 다음에도 이런 비슷한 종류의 차량 관련 DIY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광고 클릭으로 고마움을 간단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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