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집에 저 혼자 살게 되면서, 집을 관리해야 할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책임질 집은 시골에 있는 오래된 집으로, 겨울이면 큰 창으로 단열이 잘 되지 않고 여름 장마철이면 습기가 벽지를 타고 올라오는...손이 많이 가는 집입니다. 이런 집은 누군가 꼭 살아줘야 합니다. 거주자가 온습도를 조절하거나 적절하게 환기를 함으로써 습기가 들어와도 빼주는 역할을 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군인인지라, 그럴 수가 없습니다. 휴가를 아무리 자주 나와서 50일에 한 번씩 집에 들어온다 해도 50일 동안 환기를 시켜주지 않으면 장마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서 습기가 빠지지 않아 집에 곰팡이가 슬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이 걱정을 작년 가을쯤부터 해와서 대책을 좀 세워보고 싶었는..
White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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