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만으로 과업을 완수하는 것은, 그 동기가 약화될 때 쯤 난이도가 극악으로 올라갑니다. 이번 작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겠지만, 너무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행해 머리 속 상상을 현실로 꺼낸다는 그 대의는 단순한 동기보다 더 강한 원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한 걸음 씩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nclosure 설계 및 3D Printing
ESP32와 XL6009 Buck-Boost 레귤레이터를 차량 트림 내부에 굴러다니게 둘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굴러다니다 쇼트가 나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또 모듈화되어 장착 / 분리가 용이하도록 커넥터를 구성하여 연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긴 시간 기다림 끝에 출력물을 받아서 ESP32와 커넥터, 레귤레이터, 그리고 이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될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캐패시터까지 장착해줍니다. enclosure 설계를 잘못해서 나사 장착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이런 건 내부 부품 장착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매번 의식의 흐름대로 바닥 만들고 벽 만드는 순으로 설계하다 보니 작착할 때 후회하는 편입니다.
Connection & Test
트림 가니쉬에 NeoPixel을 욱여넣어 고장날까 싶었으나 우려와 달리, 예상했던대로 다행히 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t 반투명 아크릴을 붙이고 난반사를 일으키기 위해 표면을 거친 사포로 갈았음에도 점광원을 면발광하게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더 두꺼운 반투명 아크릴을 가니쉬에 들어가게 하면 가니쉬와 대시보드를 연결하는 키를 일부 제거해야 하니 적당히 타협했습니다.
각 요소를 커넥터로 분리하니 실사용이 가능한 제품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아마 다음 포스팅에서는 차량에 장착한 모습을 들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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