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se 1 | ROS로 조명 및 공조 시스템 제어하기 |
대부분의 것들은 거의 끝났습니다. 이제부턴, Intermediate 단계입니다.
지금까지 해온대로, 센서를 조금 바꾸고 HTML에서 메뉴를 조금 추가하고, ros에서 메시지나, 퍼블리셔나 어쨌든 프로토콜을 추가해서 사용한다면 원하는 기능을 모두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PCB를 설계해서 필요 부품들을 추가만 할 수 있도록 UNIT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최소 5개 이상의 유닛을 만들게 될텐데, 그 친구들을 일일히 만능기판위에서 납땜하는 작업을 7번씩 반복하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고단한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OrCAD는 조금 직관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는, 진입장벽이 있는 프로그램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 중 누군가는(저를 포함해) DIY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분명 있을테고, 그런 사람들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 직접 PCB를 설계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지금 자신을 뛰어 넘기 위한 하나의 수행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OrCAD Light, Trial
OrCAD는 말 그대로 PCB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는 툴입니다. 일반 CAD와 방향은 같지만, 그 맥락이 조금 다릅니다. AutoCAD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조금만 배워도 Solidworks, Fusion360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들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도 OrCAD 앞에서는 설계 초보자가 됩니다. 일단, 직접 만져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GET THE TRIAL 버튼을 눌러 가입 및 OrCAD 설치에 필요한 절차를 밟습니다. 회원가입을 하고, 이메일을 입력하면 30일 사용할 수 있는 Trial 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들도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원가입을 한다고 바로 OrCAD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회원가입 및 다운로드 신청 후 1-2일 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메일을 받게될텐데, 그 메일에 다운로드 링크가 있습니다. 설치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설치합니다.
OrCAD 시작 전 필요한 숙지사항 및 간단한 용어들
여타 CAD가 시각적인 요소를 입체적으로 설계하고, 뉴턴 법칙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면, OrCAD는 부품 간의 연결성, 부품이 배치되었을 때의 모습을 설계하고, PCB에 배치를 하고, 회로가 실제로 잘 작동될 수 있을 지 시뮬레이션을 수행합니다. 과정이 조금은 더 복잡하다 보니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용어들에 대한 간단한 정리를 하는 것을 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Part | 말 그대로 PCB에 실장할 부품들을 의미합니다. 이 부품들은 기본 라이브러리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항 같은 건 기본으로 있고, 레귤레이터같은 널리 쓰이는 IC등 되게 많은 부품들이 라이브러리에서 제공됩니다. OrCAD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요한 부품들을 편리하게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라이브러리에 없는 부품들은 직접 제작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DRC | Design Rule Check의 약자로서, 부품 설계 상 오류를 체크하는 역할을 합니다.
Schematic | 부품들의 연결성을 정의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는 단순히 어떤 부품을 어떤 부품과 연결하겠다! 라는 목적을 지닙니다.
Footprint | 부품을 PCB에 올렸을 때, 어떤 모양으로 부품의 자리를 낼 것인지 정의합니다. 대개 라이브러리에 있는 부품들은 이 Footprint까지 함께 있지만, 부품을 새로 만드는 경우 이 Footprint 역시 정의해줘야 합니다.
OrCAD의 Workflow는 다음과 같습니다.
Schematic 생성 → Part 배치 → Wiring → DRC Check → Netlist 생성→ PCB 설계
과정이 이렇게 복잡하다보니 제대로 설명을 드릴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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