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의 중요성 | 모방 속의 창조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실현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기획과 컨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이를 돋보이게 만드는 건 결국 디자인입니다. 그러나 디자인 관련 전공자가 아니고서야 좋은 디자인을 만들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려면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거나,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 아니면 마냥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방 속의 창조' 라는 말처럼 좋은 디자인을 만드려면 좋은 디자인들을 많이 접해야 합니다. 다양한 디자인들을 접하다 보면 좋은 디자인을 보는 안목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습니다.
Behance | 이런 저런 디자인 보기 좋습니다.
Pinterest | PPT 제작할 때 특히 보기 좋은데, 좋은 색 조합이나 PPT 다이어그램 제작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instagram | #design 키워드만 쳐도 여러 사람들의 디자인 스타일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들을 보다 보면 아무리 못해도 색 구성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관한 Insight정도는 얻어갈 수 있습니다. 매일 보다보면 안목이 조금씩 느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목을 쌓아서 PPT 디자인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색 구성과 조합을 잘 해야 합니다.
PPT 디자인을 더 잘 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색에서 머무르면 안됩니다. 위의 색 조합을 봅시다. 그냥 어떤 고민도 없이 파워포인트 켜자마자 슥삭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위의 색 중 하나만 PPT 내부에 존재해도, 저걸 왜 저렇게 했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물론 저 색깔들을 쓰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모든 것은 '성의'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저 색깔들은 오피스 2007때부터 쓰여왔던 색이고, 최근에 아주 살짝 바뀐 감이 있지만 결국 그 색이 그 색입니다. 이제는 바뀔 때도 된 색들입니다.
그럼 어떤 색을 어떻게 써야 하느냐, 일단 안타깝게도 당신에게는 좋은 색을 특정해서 만들어 낼 시각적인 감각이 부족하다는 것을 깔끔하게 인정해야합니다. 어설프게 색상 팔레트에서 색 찾아도 그게 좋은 색일 가능성은 얼마 안됩니다. 요즘은 좋은 색 조합이 너무나 많이 퍼져 있기에 당신의 색 감각이 별로 여도 위에 언급한 사이트에는 색 뽑는 장인들이 좋은 색 조합을 제안하는 글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위의 색 조합은 방금 Pinterest에서 구해 온 PANTONE Color of the Year 2019 - Living Coral 색입니다. 기본 색상보다는 뭔가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원하는 PPT의 분위기에 맞는 색만 잘 찾아도 느낌이 달라지고, 심지어 어렵지도 않습니다. 좋은 색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 배치(균일성)
순서에 맞게 각만 잘 맞춰서 배치만 해도 느낌이 달라집니다. 왼쪽이 뭔가 잘 배치되었지만 중구난방의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 왼쪽에 진짜로 의미없이 노는 여백들을 정리하고, 글자의 크기와 위치, 균일성을 주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잘 정돈되었다는 느낌을 주는것, 디자인의 기본입니다.
3. 폰트
폰트 역시 맑은 고딕이 나쁜 폰트는 아니지만 신경쓴 폰트라는 느낌을 주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너무 많이 봐서 독특한 느낌도 안듭니다. 그렇기에 되도록이면 다양한 디자인의 폰트를 사용해서 PPT를 이만큼 신경 썼다! 라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깔끔한 느낌을 주는 폰트로는 나눔폰트(무료, 나눔스퀘어 추천), 산돌폰트(유료), KoPub돋움(무료), NotoSans(무료) 등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마치며
사실 이 포스팅만으로 당신의 커리어를 바꿀만큼 좋은 내용을 얻지는 못했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파워포인트를 활용하는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당신의 디자인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ystemPT는 디자인을 위해 존재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왼쪽 아래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