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조차 너를 그리다

핸드헬드 짐벌의 특장점이자 가장 우선시해야할 것은"휴대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핸드헬드도 덩치가 크다면 아무나 쓰기는 어렵죠.

그렇기에 일반에서 뛰어난 성능의 DJI Robin같은 짐벌보다는 

Osmo, 지윤텍 Z4같은 것이 더 유명한 것이겠죠.

그리고 이렇게 핸드헬드 짐벌의 경우는 소형화가 곧 기술의 핵심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만들고 있는 이 짐벌도 소형화를 지향하고 있죠.

사이즈를 최대한 줄이면 두께 포함해서 일반적인 책 사이즈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500페이지 분량 책 두께)

이정도면 미러리스 카메라와 같이 들고 다닐만 하죠.

다만 나중에 렌즈를 추가로 구입 했을 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모터가 버텨주기는 어렵겠죠? 그 땐 그냥 지윤텍 구입하렵니다..ㅋ


어쨌든 소형화, 소형화가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소형화에는 충전 시스템도 빠질 수 없죠.

저번에 전원을 위한 배터리팩을 제작했을 때, 2셀 18650에 밸런스 충전 회로를 장착했었습니다.

그러고나서는, 예전 드론 제작할 때 써먹었었던 imax B3 충전기를 썼었죠.


하지만 액션캠보다 더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이 충전기는 드론 배터리에게는 작은 사이즈였지만,

두 18650에게는 너무도 컸습니다. 짐벌을 들고 다닐 때 이 충전기도 같이 들고 다닐 걸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죠.

그래서 TP4052 소자를 이용한 리튬 충전 모듈을 네이버 스토어에서 1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이베이에 비하면 여전히 요즘도 비싸지만, 이런 걸 5000원에 팔아먹던 옛날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양호해졌습니다.

어쨌든, 지금 저는 1셀 충전기로 2셀의 배터리를 충전하려고 하는 동시에, 배터리를 2셀(7.4V)에서 사용하려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충전기를 직렬(!)하는 방식으로, 또 두 개의 전원 입력을 받는 방식으로 충전하는 글이 있었는데,

이건 직관적이지 않기에 제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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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옆 초록색 기판이 리튬 충전 모듈입니다.

오른쪽 IMAX B3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죠?

전류는 모듈 1A, IMAX B3 1.6A로 0.6배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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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구입한 모듈이 1셀 전용(4.2V)라2셀을 충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병렬로 연결해서 충전했죠.

멋모르고 배터리가 직렬연결된 상태에서 병렬 연결을 한번 더 해서(...)

배터리가 문제가 생길 뻔했습니다. 

하지만 보호회로가 자체적으로 차단해줬는지 터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회로도를 그림으로 한번 그려는 봤어야 했는데, 제 잘못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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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충전을 시켜봤습니다. 전압이 7볼트에서 빠르게 올라가 주네요.

이렇게 충전했을 때 문제는,합선이 된다는 것입니다.

+극과 -극이 쇼트가 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해 충전할 때마다 배터리의 병렬 연결을 해제해야합니다.

충전할 때만 배터리를 병렬로 연결하는 것이죠.


충전 모듈과 배터리 선은 커넥터로 어떻게 구현한다 쳐도, 

2셀의 8볼트 가량 되는 전압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4.2볼트로 충전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충전 모듈과 배터리 사이에 커넥터를 추가하고,

배터리 안에 스위치를 다는 것도 왠지 정말 멍청한 짓 같았죠.

여러 모로 '직관적인'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SONY | ILCE-5000 | Shutter priority | Pattern | 1/60sec | F/4.0 | 0.00 EV | 16.0mm | ISO-1600 | 2017:01:17 12:40:41

아마 다이오드를 사용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서 다이오드를 사러 나가려 했지만, 시간은 새벽(...)

다이오드를 찾을 데가 없을까 엄청 고민하다

IMAX B3 충전기를 뜯었습니다.

여기 아니면 어차피 쓸 일도 없기 때문이죠.

막상 까보고나니 정말...왠지 재래식의 느낌이 상당히 나네요...ㅎ

SONY | ILCE-50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5.6 | 0.00 EV | 16.0mm | ISO-2500 | 2017:01:17 13:31:17

다이오드 네 개를 추출해 배터리의 극에 모두 연결해줬습니다.

이제는 모듈이 배터리를 인식 못합니다.

다이오드의 정류작용때문에 배터리 자체를 인식못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TP4056모듈이 충전 대기 시 파란 불에 빨간 불 점멸, 충전중에 빨간불, 완충시 녹색불로 알고있거든요)

어떡할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외지에서 배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일끝나고 노곤한 몸으로 잠시 생각을 정리하며 충전 방식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문득 정말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회로도 한번만 그려봤어도 알아챘을 해결책이었는데...

이럴 때일 수록 일지 작성과 체계적인 작업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아..될까요...?

전기쪽은 문외한이라 될지 안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보호회로 있으니 배터리 자체에는 무리가 거의 가지 않을 거라 이것저것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이 방식이 안된다면, 모듈을 하나 더 구입해서 셀당 전압을 주는 것도 고려해볼 문제네요.

감사합니다.